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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ISA로 이사갈까[도와줘요 자산관리]

■김아영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투자수익률+절세효과 거두는 만능통장

3년이상 의무가입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

이익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세율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상황따라 선택

자료 제공:금융투자협회





가입자격


만 19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단, 만 15세 이상 ~ 만 19세 미만일 경우 소득이 있어야 함)로서 가입일 직전 3개년동안 금융소득종합과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ISA 개설이 가능하다. A씨는 나이가 45세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ISA를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 및 납입한도

현재 ISA는 3년 이상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납입은 1년에 2000만 원까지만 가능하고 최대 납입한도는 5년 동안 총 1억 원까지이다. 잔여 한도는 이월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1000만 원을 납입했다면, 내년에는 총 3000만 원을 입금할 수 있게 된다. A씨처럼 사업형편에 따라 소득이 불규칙적인 자영업자라면 소득이 적을 때는 불입금액을 줄이고 이를 통해 생긴 납입한도를 이월해 사업이 잘 될 때 많은 금액을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세제혜택


ISA계좌의 핵심은 절세이다. 대표적 절세 혜택으로는 비과세를 들 수 있는데 소득이 일정금액(근로자:총급여 5000만 원/사업자:종합소득 3800만 원)이하이면 가입할 수 있는 서민형 ISA의 경우 400만 원까지 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일반형ISA는 서민형 ISA의 절반금액인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씨의 경우 종합소득 금액이 3800만 원을 넘지 않는다면 ISA내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순소득에 대해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고 400만원을 초과하는 순소득에 대해서도 9.9%(일반 계좌의 경우 15.4%)세율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A씨가 서민형 ISA를 가입해 600만원의 이자·배당 순소득이 발생했을 경우 400만 원까지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나머지 200만 원에는 9.9%의 세율이 적용돼 19만 8000원의 세금이 발생한다. ISA가 아닌 일반계좌의 가입을 통해 600만 원의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한 경우와 비교해 본다면 세금 차이는 무려 72만 6000원(600만 원*15.4%-19만 8000원)이다. 또한 세금을 부과할 때 ISA계좌를 하나의 바구니로 보고 손익을 통산한다. 즉, 한 계좌 안의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를 한다. 따라서 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한 파생결합증권, 펀드 등 투자상품 선택에 따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운용방식에 따른 구분


ISA는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ETF, 국내 상장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할 수 있는데 이를 운용하는 방식에 따라 일임형과 신탁형, 중개형(2021년 신설)으로 구분된다. 각 유형의 특성과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일임형은 금융사가 만들어놓은 모델포트폴리오를 보고 가입자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이다. 직접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어렵고 운용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일임형ISA 가입을 검토해 보자. 금융투자협회에서는 매월 금융사별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을 집계해 발표하는데 지난 6월말 기준 유형 전체 누적수익률은 평균 18.97%(유형별로는 초고위험 34.42%, 고위험 25.47%, 중위험 16.08%, 저위험 9.26%, 초저위험 7.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형ISA와 중개형ISA는 일임형ISA와 달리 가입자가 직접 운용상품을 선택하고 그 비중을 정하는 방식이다. ISA로 운용이 가능한 예·적금/ 펀드 등의 리스트가 따로 있어서 그 안에서 상품과 비중을 고르는 형식인데, 증권사에서만 판매하는 중개형 ISA의 경우에는 국내 상장 주식까지 ISA에 담아 운용할 수 있다. 일반계좌로 가입할 경우 15.4%의 이자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는 예·적금 및 채권형 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등을 가입하고자 한다면 신탁형 ISA를 선택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비중을 정해 담기를 추천한다. 직접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공격적 투자성향의 가입자라면 중개형 ISA 가입을 통해 국내 상장 주식 및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 등을 담아 절세 해택을 누릴 수 있다. 수수료의 경우 일임형이 연 0.3%~0.8%로 신탁형(연0.1%)보다 높으며, 중개형의 경우 별도 계좌 수수료는 없지만 주식 매매수수료는 있다. 금융사별 수수료 현황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1년 7월 말 기준. 서울경제DB.


자산관리는 뚜렷한 목표와 달성 시기를 정해놓고 그에 맞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운용해 목적자금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ISA는 이러한 자산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상품을 담아 운용이 가능하고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자산관리 필수템이다. 가게 확장을 위한 목돈 마련이 목표인 A씨라면 ISA가입을 통해 좀 더 빨리 넓고 새로운 가게로 이사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김아영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NH All100자문센터’는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금융(재무설계)전문가 등 자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금융상담·세무상담·부동산 상담·은퇴설계 등 전국의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1:1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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