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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026년까지 서울 53만가구 공급 가능"

[서경이 만난 사람]오세훈 서울시장

"8·16대책보다 3만 가구 많아"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시사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성형주 기자 2022.08.26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8·16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것보다 1년 빨리 서울에서 3만 가구를 더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내부적으로 추산한 결과 2026년까지 인허가 기준으로 53만 가구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민주거안정실현방안(8·16 대책)’을 통해 2027년까지 서울에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오세훈표 스피드 주택공급 대책인 ‘신속통합기획’, 건축·교통·환경통합심의제도 등 서울시의 구상이 정부 대책에 고스란히 담긴 점을 강조하며 “인위적으로 억눌렀던 주택 공급의 숨통을 틔워야 시장안정화 기반을 갖출 수 있다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공감대로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커진 재건축안전진단과 관련해서는 “안전진단이 재건축을 억제하는 수단이나 진입 장벽으로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동시에 다 풀었을 때 우려되는 시장 상황을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안전진단 기준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제도 운용의) 융통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해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 시장은 한강을 석양 명소로 만들어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여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대관람차(서울아이), 수상 공연장, 곤돌라 리프트 등이 들어설 장소를 놓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강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의 차량을 통제한 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진행하면서 시민 여론 등을 수렴할 방침이다. 축제가 시작된 28일 오 시장도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잠수교를 걸으며 거리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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