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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전력 다이어트로 넘자] 삼각김밥 등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로 전력소비 1년간 50% 절감

③마트·편의점도 전기 아끼기에 동참

한전, 시범사업후 내년 본격 추진

GS25, 스마트폰으로 전력량 관리

CU, 전력수급 비상때 온도 조정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의 식품 매장 냉장고에 문이 달려 있다. 사진 제공=한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전력도매가격(SMP)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마트와 편의점 등도 에너지 효율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마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식품 냉장고에 ‘문 달기’ 캠페인이 추진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편의점주가 스마트폰으로 점포의 전력량을 관리할 수도 있다.

한국전력과 자회사 켑코이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 매장 냉장고에 문 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우유 등의 식품을 진열·판매하는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한전과 식약처는 문을 다는 것으로도 냉장고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의 50%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기온이 높은 6~8월 여름에는 전력 소비량이 61% 감소하고 봄·가을에도 절감률이 50%를 넘는다는 것이다. 추위가 극심한 겨울에도 전기 사용량을 25% 아낄 수 있다.



전국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 등에 있는 개방형 냉장고 수량이 50만 대가 넘는 데다 식품 매장 특성상 연중무휴 냉장고를 가동해야 하는 점도 식품 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의 효과를 키운다. 모든 식품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약 48만 가구의 1년간 사용 전력량인 1780GWh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면 저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식품 안전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올 연말까지 80여 개 점포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마트·편의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편의점도 전력 다이어트에 나섰다. GS25는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점포 전력량을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을 도입해 점포당 월 전기료를 25% 절감했다. CU는 전력 수급 비상 시 냉난방기기 사용 온도 조정 등을 통해 1시간 동안 에너지 감축에 동참하는 ‘에너지 쉼표’ 사업에 참여했다.

SEMS는 IoT 기술을 점포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편의점주의 스마트폰으로 △냉난방기 원격 관리를 통한 실내 온도 조절 △온도 센서를 통한 장비 이상 점검 △간판 점등 및 실내조명 조절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한 적정 사용량 제공 및 관리 등 원격으로 점포 전력량 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1만 2000여 개 점포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만 4000여 점포까지 확대 예정이다. GS25는 SEMS로 점포당 월 전기료를 약 25%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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