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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껍질 녹여 고품질 칼슘 개발 기술…탄소중립시대, 수입대체 효과 클 듯"

[2022 과학기술 K-기업가정신 캠프-스타트업 투자 IR·산학연 토론회]

정도영 큐토프 대표

"제약·반도체에 사용되는 농축수

출연연 R&D 성과로 사업화 완성"

김준휘 LTIS 대표

"환경분야 등 첨단 입자 분석 장비

외산 파고들어 블루오션 개척할 것"

‘2022 과학기술 K-기업가정신 IR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호재 기자




“탄소 중립이 과제인데 바다에 폐기되거나 소각되던 굴 껍질을 용액 공정으로 녹여 99.5% 이상의 고품질 칼슘으로 탈바꿈시키죠.”

박정규 피엠아이바이오텍 대표(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1일 열린 ‘과학기술 K-기업가정신 IR 행사’에서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데 수입 대체 효과가 크고 일본 등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경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1일부터 이틀간 경남 진주·산청 등에서 개최한 ‘2022 과학기술 K-기업가정신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자금 문제, 관련 부처 인증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지방자치단체와 중진공 등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김국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탄소 중립 정책과 연계해 국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정도영 큐토프 대표(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의약품, 반도체 나노 공정에 사용되는 동위원소 농축 소재(농축수)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창업 휴직 상태인 그는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화로 완성하는 꿈을 꿔왔다”며 “아직은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안정성과 양산 설비 구축이 필요하지만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대표는 “소재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인력 관리, 재무, 마케팅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김준휘 LTIS 대표는 “외국산보다 우수한 진단·제약·환경 분야의 첨단 입자분석 장비를 개발했다”며 “외산 연구 장비가 주를 이루는 판에 이들을 대체하면서 블루오션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영 IBK투자증권 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생명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추천한 7개 스타트업을 보며 출연연 기술의 사업화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밤 산청 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산학연 조별 토론회’에서는 출연연 연구원, 벤처·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교수·학생이 다양하게 조를 나눠 기업가정신에 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눈 뒤 전체 발표를 했다. 최보라 제로투원파트너스 부대표는 “예비 창업가가 기술 세일즈, 자본 조달, 인력 구성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복 티비허브 대표와 박철진 동명식품 대표 등은 각각 “창업은 절박함을 갖고 해야 한다” “출연연과 대학이 지역 기업의 혁신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김세중 중진공 벤처융합처장은 “서울경제가 그동안 대학과 출연연을 순회하며 해온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에 동참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왔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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