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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경남 거제 상륙…옹벽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이날 새벽 통영시 산양읍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5시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경남을 통과한 힌남노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남도소방본부에는 총 95건, 창원시소방본부에는 2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새벽 창원에서는 나무가 도로 등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3시 55분께는 진해구 이동에서, 3시 45분께는 마산합포구 우산동에서, 3시 20분께는 북면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시 산양읍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인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날 오후 11시 14분께는 남해군 설천면 한 주택에 세워진 높이 2m 옹벽이 많은 비에 무너졌다.

경찰에는 전날 저녁 창원시 반송동에 있는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한 바람 탓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지자체 관계자들이 출동해 타일 수거 등 안전조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도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로수 쓰러짐·제거 현장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으로 대피에 나선 인원은 2천507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내에서 마창대교와 거가대교를 포함해 차량 통행이 통제 중인 일반도로 및 해상교량은 50곳 상당이다. 창원과 통영 등 일부 지역 시내버스는 첫 차 운행부터 태풍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운행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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