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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 중 납치된 4조 상속녀…결국 사흘 만에 주검으로

실종된 엘리자 플레처의 마지막 발견 당시 모습. 테네시주 연방수사국 제공




미국에서 억만장자의 손녀이자 유치원 교사인 30대 여성이 괴한에 납치돼 실종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납치됐던 엘리자 리자 플레처(34)의 시신이 맞다고 확인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멤피스주 경찰은 사건 발생 만 3일이 경과한 5일 실종자 엘리자 플레처(34·여)가 피랍된 현장으로부터 차량으로 20여분 떨어진 거리에서 시신 1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당초 멤피스 경찰은 시신 발견 두 시간쯤 뒤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 모두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다음날에야 플레처의 시신이 맞다고 확인했다.

앞서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플레처는 2일 오전 4시30분쯤 멤피스 주립대학교 인근에서 조깅을 하던 중 실종됐다.



멤피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당시 조깅 중이던 플레처 옆으로 검은색 SUV 차량이 지나가던 중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플레처에게 빠르게 다가와 그녀를 강제로 조수석에 태우고 차량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일인 2일 CCTV에 찍힌 SUV 차량을 특정한 뒤 동선을 파악해 같은날 용의자 클레오사 앱스턴(38·남)을 체포했다. 플레처의 가족은 납치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놓은 상태이다.

한편 플레처는 글로벌 종합 물류·유통 회사인 오길(Orgill) 주식회사의 상속인이자 조부 조셉 오길 3세의 손녀이다.

오길은 기업가치가 2020년 기준 약 32억달러(4조3600여억원)로 추정되며, 포브스 미국 민간기업 순위 14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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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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