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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D램·낸드 시장 혹한기…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뒷북비즈]

범용 D램 가격 전월比 1.04% 하락

낸드 역시 6월 이후 3개월 째 하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영향 불가피





하반기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8월 범용 D램,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동시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D램의 경우 7월 이후 이후 두달 연속 가격이 내려가는 모양새다. 8월 PC용 DDR4 8Gb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85달러로, 전월 대비 1.04% 하락했다. D램 호황세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4.10달러)보다 30.4%나 줄어든 가격이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메모리카드·USB용 128Gb 낸드플래시의 8월 고정 거래가격은 4.42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1.67% 내려간 수치이고,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다.

D램,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사업이다. D램은 두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7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가 3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238단 낸드 개발을 완료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인플레이션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코로나19 봉쇄령 등으로 인한 공급망 마비로 정보기술(IT)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기 속에 탑재되는 메모리 판매량도 하락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사업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 7월 2022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메모리 수요는 당초 대비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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