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웹3 투자사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TGV)’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에 2220만 달러(약 307억)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투자사에 대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TGV 4 플러스 팔로우 온 펀드(TGV FoF)’를 통해 이뤄졌다. TGV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웹3 생태계 및 메타버스 구축 등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애니모카 브랜즈에 대한 이번 라운드 총 투자 금액은 1억 1000만 달러(약 1520억)에 달한다. 이 중 TGV가 2220만 달러(약 307억) 투자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보위 캐피털, 테마섹, GGV 캐피털 등 글로벌 유수 투자사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은 “TGV FoF 첫 투자처로 애니모카 브랜즈가 선정돼 영광이며,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웹3 초기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오픈 메타버스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초기 기업 성장과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TGV 공동 창업 파트너인 블로코어 임형철 대표는 "애니모카 브랜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자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초기 투자자로서 모든 투자 라운드에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