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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요일…코스피 2%대 급락, 삼성전자 3%↓ [오전 시황]

예상보다 높은 미국 8월 물가에 나스닥 -5.16%

네카오 5%대 급락…"코스피 락바텀 2050선"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및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의 24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충격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락 바텀(Rock Bottom·진바닥)으로 2050선을 제시했다.

14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28포인트(2.34%) 내린 2392.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9.07포인트(2.41%) 내린 2390.47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지수는 2381.50까지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1억 원, 1029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79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93%)과 SK하이닉스(-3.38%) 등 반도체주와 네이버(NAVER)(-4.61%)과 카카오(-4.43%) 등 플랫폼주, 현대차(-1.50%)와 기아(-1.23%) 등 자동차주 모두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30%)과 LG화학(-2.26%), 삼성바이오로직스(-3.21%), 삼성SDI(-1.33%)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충격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3%로 시장 전망치 8.0%를 상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포함해 더욱 강경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9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5.16%)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올해 4분기까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레벨다운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며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 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코스피 락 바텀은 2050선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8포인트(2.48%) 내린 777.0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6포인트(2.62%) 내린 775.93에 개장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3억 원, 121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75억 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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