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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中 위기감 고조… “엔비디아 GPU 대체 어려워"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에 대해 중국 내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첨단 반도체는 반도체 굴기를 외쳐온 중국 내에서도 전혀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AI 반도체 업체 일루바타 코어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루젠핑은 최근 중국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 IC와이즈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팅과 인공지능에 사용할 수 있는 GPU 반도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다”며 “중국 업체들이 자체 GPU 개발을 시작했지만 AMD와 엔비디아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루 CTO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미 당국은 규제 근거로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인 A100(코드명 암페어), H100(코드명 호퍼) 등이 중국군에 의해 사용될 위험성을 들었다. AMD도 같은 규정에 따라 AI용 GPU 반도체인 ‘AMD 인스팅트 MI250’의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



루 CTO는 “현재 중국 GPU 스타트업은 엔비디아 등에 대항할 어떠한 제품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 제품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미 당국의 수출규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해 중국 고객들과 통제 품목에 속하지 않는 대체 제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수출 규제로 3번째 분기에 최대 4억달러(약 56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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