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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신약 '렉라자'에 거는 기대…"7조 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Why 바이오]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 1000원 '상향'

국내 시판중인 유한양행 '렉라자' 제품 사진. 사진 제공=유한양행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 첫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로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1000원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의 전거래일(19일) 종가인 5만 5700원보다 27.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에 대해 50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렉라자는 지난 2018년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 신약이다. 파트너사 얀센은 기술 도입 이후 글로벌 임상시험 5개를 동시에 진행하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동일 계열의 경쟁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비해 개발 속도가 한참 늦었음에도 경쟁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단계다.

이 연구원인 렉라자의 임상 결과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진행에 따라 유한양행의 주가가 반등할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1000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하는 디자인의 MARIPOSA 글로벌 3상 임상 시험 결과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해당 임상에서 타그리소 대비 경쟁력 있는 mPFS(무진행



생존기간)가 확인될 경우,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 차 치료제로서 FDA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첫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 중인 점도 주가흐름의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행양행은 올해 2분기에도 의약품 매출 3328억 원으로 10.8% 성장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568억 원, 동물의약품 등 기타 사업 매출은 237억 원으로 각각 55.1%와 38.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 2조 원 매출과 600억 원 상당의 영억이입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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