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러, 우크라 점령지서 패퇴에…국방장관 십자포화





우크라이나가 동부와 남부 전선을 진격해오자 친러시아 관료들 사이에서도 세르게이 쇼이구(사진) 러시아 국방장관을 향한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수반은 급기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향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게 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군 수뇌부를 공개 비판하는 것은 드문일이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州)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4분가량의 영상에서 쇼이구 국방장관을 공개 비난했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방장관이었다면 장교로서 스스로 총을 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스크바의 장성들과 장관들이 전선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 한다”며 “러 국방부는 부패한 약탈자들이 모여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도 최근 동부 요충지인 리만을 우크라이나에 뺏긴 뒤 “나였으면 군 지휘부를 이등병으로 강등시켜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비난했다.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을 창설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군 지휘부를 맨발로 최전방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중장 출신 러시아 하원 의원인 안드레이 구룰레프는 “위부터 아래까지 완전히 거짓말로 긍정적인 보고만 하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