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불법 공매도 정황을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11일 알테오젠은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배정 기준일은 10월 2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 14일이다.
알테오젠은 이번 무상 증자에 대해 :공매도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만드는 루머가 시장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주가 하락을 인위적으로 의도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 10월 4일과 6일 양일간 직접 불법 공매도의 정황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우선 무상증자 이외에 지난 10일에는 금감원에 진성서를 제출하는 등 규제기관과 사정기관의 협력을 받기로 했다. 주주에게는 현재 설명하기 위해 오는 21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에 큰 피해와 고통을 받은 주주에게 송구한 마음이 크다”라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회사의 대응책을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테오젠이 가진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어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항체치료제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변환하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를 필두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 ‘ALT-P1’ 및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등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ALT-B4는 2019년도를 기점으로 매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체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가장 규모가 큰 계약을 2020년 체결한 고객사와는 임상 3상을 앞두고 최근에도 CTD(국제기술공통문서)를 제공하며 임상 진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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