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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주 주가 날개 펴나…3분기 줄줄이 '실적파티'[서학개미 리포트]

가파른 수요 회복에 이익 개선

유나이티드·델타·아메리칸 등

'항공사 빅3' 3% 이상 뛰어올라

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3분기 잇따라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고유가 기조 속에서도 빠른 항공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항공 기업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3대 메이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L), 델타항공(DAL), 아메리칸항공(AAL)이 모두 3% 이상 반등하며 정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경우 시간 외거래에서 장중 8%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회사는 높은 항공료에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3분기 시장 전망치(127억 달러)를 웃도는 1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달러 81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2달러 28센트)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1달러 2센트의 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 회복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의 회복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내년 4분기와 이후로도 계속 강력한 재무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1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32달러 17센트로 정규 장을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 3% 추가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3분기 140억 달러에 근접하는 매출액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4분기 매출도 항공 요금 인상에 힘입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량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실적 발표 당시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소비자들의 지출 품목이 제품에서 직접 경험을 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고 기업들도 출장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국제 항공 수요가 계속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여행 수요가 고물가·고유가로 인한 손실을 만회할 정도로 강력하게 반등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메리칸항공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실제 월가는 아메리칸항공의 3분기 매출 전망치를 한 차례 올려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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