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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물부터 SF, 폭 넓게 사랑받아 온 조석 작가의 웹툰[토요웹툰]

2006년 일상물 '마음의 소리'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조석 작가

SF '문유' 스릴러 '조의 영역' 등 작품 세계도 넓어

꾸준하고 성실한 작품 연재와 정감 있는 그림체로 사랑받아 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조석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마음의 소리'는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오랜 기간 꾸준히 담아 내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과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조석 작가는 꾸준한 작품 활동과 특유의 그림체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게 사랑받아 왔다. 풍자와 해학 속 세태를 광통하는 메시지와 휴재가 거의 없는 성실한 연재는 조 작가의 작품의 특징이다. 쌓여가는 작품 속 만들어진 ‘조석 유니버스’로 한번 빠진 독자들을 헤어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일상 개그웹툰 ‘마음의 소리’는 전 국민이 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네이버웹툰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킨 공신 중 하나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1세대 웹툰이다. 2006년 9월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작가 본인의 캐릭터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독자들에게 웃음을 안겨 줬다. 작가의 전투경찰 생활과 아르바이트 생활 등 누구에게나 공감을 살 수 있는 소재를 다뤘다.

원래 작가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연재되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역대 최장수 웹툰 중 하나로, 2007~2009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0년 완결되며 함께 성장해 온 독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중국어·영어·태국어 등으로 번역돼 연재됐다. 2015년 시트콤으로 제작돼 TV를 통해 팬들을 만났고, 2018년에도 시트콤이 제작됐다. 게임과 애니메이션도 제작됐다.

조석 작가의 SF 블랙 코미디 '문유'는 신선한 설정과 전개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최초의 4DX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2016년 연재된 ‘문유’는 SF 블랙코미디 웹툰으로, 지구와 소행성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달로 파견된 주인공 문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달에 혼자 남겨진 문유가 겪는 고군분투를 그렸고, 지구 종말이라는 상황 속 작가의 유머가 곳곳에 배어 있어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웹툰 최초로 4DX 형태로 제작돼 ‘4DX 문유’로 극장 관객들을 만났다. 강력한 4DX 효과와 국내 정상급 성우의 연기, 애니메이션이 합쳐져 새로운 영상 스타일을 선보였다. 앞서 7월에는 문유를 원작으로 한 중국 실사 영화 ‘문유-독행월구’가 5803억 원의 수입과 7067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대흥행했다. 지난 9월에는 아이치이와 빌리빌리 등 주요 OTT에서 애니메이션도 공개됐다.



조석 작가의 스릴러 웹툰 '조의 영역'은 괴물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공포의 세계 속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을 다뤄 독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조의 영역’은 사람보다 커진 돌연변이 물고기들이 강·호수·바다에서 살고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한국을 그려낸다. ‘문유’와 함께 조석 유니버스를 이루고 있다. 작품 속 인간들은 물고기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또 안전한 장소로 가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다. 대표작 ‘마음의 소리’와는 다른 암울한 분위기와 공포 요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돼 독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조 작가는 ‘자율공상축구탐구만화’ 등 다양한 축구 웹툰을 그리기도 했고, 조석 유니버스의 또 다른 작품들인 ‘행성인간’과 ‘묵시의 인플루언서’를 연재하기도 했다. 올해 5월부터는 오랜만에 유머를 담은 개그물인 ‘죄송한데 주인공이세요?’를 연재 중이다. 오랜 작품활동 속 ‘마음의 소리’로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은 조석 작가가 앞으로 어떤 작품들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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