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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일본 관함식 참가, 전례·국제관례 종합적 판단했다"

욱일기 지적엔 "국제사회에 어떻게 인식되는지 살펴봐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정부가 해군 함정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 “전례와 국제관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반도 주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참고로 한국과 일본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기를 포함해 관함식에 상호 참가한 바 있다”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이 우리 해군과의 친선행사를 위해 자위함기를 게양한 상태로 인천항에 입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 문양의 깃발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 의원 지적에 “자위함기가 주변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도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해군은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해군 함정을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외국인 사망자 장례지원, 보상, 위로금 부분에서 외국인 사상자들이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또 사고 당시 한국인을 돕는 등 역할을 한 외국인들을 찾아 사의를 표해야 한다는 윤 의원 지적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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