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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내년엔 실적 반등" 목표가 상향

미래에셋 "3분기보다 4분기 기대"

NB라텍스 등 수익성 개선 예상도


미래에셋증권이 금호석유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세가 4분기 멈추고 내년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6일 미래에셋증권 금호석유에 대해 "4분기 실적 추가 악화 가능성이 낮고 내년부터는 실적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

금호석유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704억 원)보다 16% 낮고, 2분기 3540억 원에 비해서도 34.9%나 쪼그라든 실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실적 반등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보는 이유로는 우선 NB라텍스의 수익성 악화가 멈춘 것을 꼽았다. 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 소재로 코로나 특수 실종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다. 또 범용고무(SBR/BR)의 수익성이 견조한데다 비스페놀(BPA)의 스프레드(원가 대비 판매가)가 반등한 점도 실적적 반등을 점치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3분기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다만 여전히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약 20일 간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가동률이 떨어지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KB증권도 정기 보수로 인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4분기 업황은 3분기와 유사하나 매년 4분기에 진행하는 전사 정기 보수로 인해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타이어용 합성고무 등 전방 제품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합성수지와 페놀 매출에 영향을 줄 갑작스러운 가전 수요 둔화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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