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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사용하듯…AI '잘아는 의사'와 '모르는 의사'로 나뉠것"

[제1회 서경 바이오메디컬포럼]

"의료와 융합, 패러다임 전환해야"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경 바이오메디컬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8일 서울경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디지털헬스케어 혁명’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서경 바이오메디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빅데이터와 의료 시스템의 융합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촉진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AI를 활용해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춰야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기사 8면

백롱민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우리나라는 2045년 일본의 고령화율(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을 추월하고 2060년에는 아픈 사람 반, 덜 아픈 사람 반으로 인구 구조가 바뀔 것”이라며 "의료 비용 증가율이 굉장히 가팔라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 교수는 이어 “AI가 접목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질환 예방, 신속한 치료, 의료비 절감을 이뤄내야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앞으로는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듯이 AI를 잘 알고 쓰는 의사와 모르고 쓰는 의사로 나뉠 것”이라며 “환자 관리, 병원 내 물류 등에서도 AI의 데이터 분석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보건의료 분야의 AI 시장 규모는 2021년 9조 8000억 원에서 2027년 95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의료메타버스 개발을 돕는 등 의료계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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