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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폴란드 피격 미사일, 우크라이나가 쏜 듯…그래도 러시아에 책임"

기자회견 열고 잠정 결과 발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폴란드에 떨어진 러시아제 미사일을 발사한 곳은 우크라이나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이 러시아의 미사일을 막으려다가 폴란드 영토로 잘못 떨어졌다는 것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북대서양이사회(NAC) 주재 뒤 기자회견을 열고 '폴란드 미사일 폭발 사건'의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잠정 결론은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이 러시아 미사일을 막으려다 폴란드에 잘못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물이라는 암시는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15일 오후 3시 40분께 폴란드 동부 프셰보두프에 미사일 2발이 떨어져 농장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처음으로 나토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진 이번 사건으로 국제사회에선 한때 확전 우려가 고조됐다. 나토 조약 5조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나토가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토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확전 우려는 잠잠해진 모양새다.

다만 다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사고는) 우크라이나의 책임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시설에 100기가 넘는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약 7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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