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051500)는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에 연 600억원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랭크버거 수주를 계기로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 식자재 사업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월부터 프랭크버거 전 가맹점에 식자재 100여 가지와 상품,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에서 가맹점들이 토마토, 청상추, 양파 등 농산물을 별도로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 통합 구매를 추진했다. 물류 서비스의 질도 높여 제주권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주 6회 배송을 시행하고 ‘D-1 주문 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전날에도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너지 창출도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학교 등 단체급식장에 프랭크버거 메뉴를 선보이거나, 프랭크버거 가맹본사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경우 메뉴 개발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랭크버거 수주는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및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용 상품 소싱, 물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결과”라고 말했다.
프랭크버거는 론칭 약 3년 만에 가맹점 500개가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제버거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에 100% 소고기 패티의 미국식 치즈버거를 선보여 현재 수제버거 매장 수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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