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롯데리츠(330590)에 대해 “내재가치는 지금도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DPS(연간주당배당금)는 2023년을 저점으로 2024년부터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IPO(기업공개) 참여 주주의 주당 평균 보유 단가(1차 유상증자 참여 가정) 5,1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연 4.6%이며, 11월 21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2%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롯데리츠는 상장 리츠 중에 투자자들에 지급하는 배당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최대주주인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모든 자산을 장기책임임차(이하 마스터리스)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자산 편입과 매각, 자본조달과 같은 이벤트가 없다면 DPS는 매년 고정임대료 상승률만큼 증가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2023년 이후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고 발행 및 유통 시장이 점차 정상화될 경우, 차입금리가 고점에서 머물러도 DPS는 내년보다 감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2022년 3분기에 대표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8개 자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 해당 자산들의 가치는 매입가 대비 총 3,335억원 증가했다"며 "감정평가 결과를 반영한 NAV(순자산가치)는 1조 3,855억원이며, 이를 시가총액 9,136억원(2022년 11월 21일 종가 기준)과 비교하면 P/NAV는 0.66배, LTV(담보대출비율)는43.2%에 불과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2023년에 리파이낸싱 위험을 걷어내고 나면 회사는 본연의 가치를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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