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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쇼크에… KDI, 두 달 연속 "경제 회복세 약화" 진단

경기 둔화 가능성도 직접 언급

기업, 가계 심리 모두 악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두 달 연속 우리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DI는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앞서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소 완곡한 표현을 썼는데 이번달 들어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 10월 전(全)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2.8% 증가해 전월(3.2%) 대비 증가율이 낮아졌으며 전월 대비(계절조정)로 보면 1.5% 감소해 넉 달 연속 감소했다. 10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2.4%에 그쳐 전월(75.1%) 대비 대폭 줄었고 이 기간 재고율도 121.4%에서 122.1%로 늘었다.

수출 또한 완연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 줄었고 신용카드매출액(신한카드 추정)도 11월 들어 4.4%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그나마 우리 경제를 지탱해오던 소비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2월 들어 70으로 떨어졌고 비제조업 BSI는 76으로 낮아져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BSI는 기준점 100보다 낮을 수록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인들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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