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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기금융시장 안정에 감독역량 집중"

이복현 금감원장, 연구기관장 간담회

금감원, 경제 불확실성 대비해 부동산PF사업장 점검

연구기관 "리스크 대비해야"

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연구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부동산 PF 사업장 등을 점검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한 결과 채권시장이 다소 안정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 될 수 있어 시장 불안 발생시 적시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PF 사업장과 기업 자금사정 등을 점검해 정상 사업장과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자본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역머니무브에 따른 급격한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서민 등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과 불경기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들은 내년 경제 전망과 자본시장·보험산업 등 각 분야 별 시장 전망을 어둡게 봤다.



금융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과 경기회복 모멘텀 약화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주요국의 통화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취약 신흥국의 부채 리스크 등을 대외적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잠재 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와 한계기업의 신용 리스크 확대 등을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상승 등으로 PF사업장, 저신용기업 등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는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보험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손해율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내년 금융감독 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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