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월 경상수지 8.8억 달러…상품수지 한 달 만에 적자 전환

반도체 16.4% 줄고 대중 수출도 15.7% 감소

부산항 신선대부두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10월 경상수지가 8억 8000만 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두 달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보다 75억 달러 넘게 급감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0월 경상수지가 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8억(-30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9월(15억 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10월(80억 1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71억 3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경상수지가 간신히 흑자를 냈지만 상품수지는 1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수출이 52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억 6000만 달러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54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억 2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공품 등이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승용차(29.1%) 수출 호조에도 철강제품(-12.9%), 반도체(-16.4%)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도 15.7% 줄었고 일본 수출마저 13.1%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됐다. 가스(79.8%), 석탄(40.2%), 원유(24.2%) 등 원자재 수입이 9.9% 늘어난 가운데 수송장비(23.0%), 반도체(20.4%) 등 자본재도 10.9% 증가했다. 소비재는 승용차(39.6%)를 중심으로 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5000억 달러 흑자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 화물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송수입이 3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억 4000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10억 달러 확대됐다. 해외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이 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15억 8000만 달러로 늘어난 영향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