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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하락에 수입물가 5.3% 급락…3개월 만에 하락 전환

2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지난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11월 수입물가가 5.3% 떨어졌다. 수입물가가 급락한 만큼 소비자물가도 점차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48.07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8월(-0.9%) 이후 3개월 만이다. 2020년 4월(-5.7%)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그동안 물가에 영향을 줬던 환율과 유가 모두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11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86.26달러로 10월(91.16달러) 대비 5.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426원 66전에서 11월 평균 1364원 10전으로 4.4%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원재료(-8.0%), 중간재(-4.0%), 자본재(-2.8%), 소비재(-3.0%) 등이 모두 하락했다. 원재료 중에서는 쇠고기(-9.6%), 옥수수(-4.8%) 등 농림수산품 뿐만 아니라 원유로 9.5% 내렸다. 제트유(-17.9%), 아크릴산(-8.9%), 아연도금강판(-7.1%) 등 중간재와 중대형 컴퓨터(-6.1%) 등 자본재도 물가 하락세가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도 125.82로 전월 대비 5.2% 내리면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물가가 떨어진 것도 환율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3% 내렸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21.2%), 경유(-10.3%), 알루미늄판(-10.1%)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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