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상소동산림욕장 얼음동산을 이달 23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03년 개장해 20회를 맞이한 상소동산림욕장 얼음동산은 지난해 약 3만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동화 속 겨울왕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줘 특색있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구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는 2003년 개장 이후 매년 점차적으로 시설을 보완해 왔고 올해는 노후화된 얼음성벽 기초구조물을 전면 교체하고 얼음동산 길이를 190m로 확대했다.
또한 3억원을 투입해 얼음동산 190m, 돌탑주변 40m 구간에 관찰로와 안전펜스 설치 등 시설을 재정비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상소문화공원 주차장을 47면에서 107면으로 60면 확대 조성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로 스무살이 된 얼음동산의 관람객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시설물 전면 보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해 상소동산림욕장을 4계절을 함께할 수 있는 대전 대표 산림휴양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국적인 돌탑이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매년 14만명이 찾는 동구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고 연간 약 1만2000명이 이용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유아숲체험원 등은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가족 친화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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