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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벌구’ 머스크에 깊어지는 ‘머스크 리스크’

테슬라 6거래일 연속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년간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면서 주가 하락세를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테슬라의 주가는 반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1.76% 하락한 123.15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달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게 됐다.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60% 넘게 급락하면서 머스크가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투자심리 회복이 요원한 모습이다. 앞서 머스크는 20일 자신을 대체할 사람을 찾는 대로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데 이어 전날에는 향후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머스크에 대한 신뢰에 바닥으로 추락한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앞서 머스크가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오너 리스크’가 깊어진 바 있다. 아울러 과거에도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등의 약속을 쉽게 어기는 모습을 보여오면서 시장의 신뢰를 몽땅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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