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리튬 사업 가치를 목표주가에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38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는 최소 3조 5000억 원으로 평가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과 최민우 연구원은 "직관적으로 빠른 가치평가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 규모 및 스케줄이 유사한 해외 상장 업체인 LAC(Lithium Americas)과 비교를 해본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는 최소 3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과 최 연구원은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사업 가치 뿐만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은 업스트림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리튬은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리튬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리튬 사업 가치는 양산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 연구위원과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와 무관하게 주가는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7.6% 감소한 19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23.7% 줄어든 7019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포항 냉천 범람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설비들이 4분기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갔지만, 판매량이 3분기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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