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양식품, 해외사업 키운다…지역별 영업·물류조직 신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열린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에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삼양식품




‘불닭볶음면’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외형이 커지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중장기 비전과 목표, 2023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삼양식품은 우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은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된다.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와 해외물류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강화된다. 갈수록 비중이 늘고 있는 글로벌 사업 공략을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로 해외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해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6년 3593억원에서 지난해 642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6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을 전량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어 수출액이 2017년 1억달러, 2018년 2억달러, 2021년 3억달러, 2022년 4억달러를 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중기 전략 목표로 '주식(主食) 부문 글로벌 톱 100 기업 진입'을 제시했다. 실행 전략으로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적·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 혁신 등을 꼽았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건면 등으로 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스·냉동식품 부문을 강화한다. 최근 삼양식품은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꾸티끄’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에센셜짜장’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식물단백질과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삼양프루웰,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제분 등 계열사 자체 역량 강화와 외형 성장을 도모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