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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삶의 상처까지 보듬는 문학의 힘





■문학이 필요한 시간(정여울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인생 탐독가’ 정여울의 신작 산문이다. 책은 문학으로 삶이 치유받은 값진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작가는 ‘오디세이아’ ‘마담 보바리’ ‘바리데기’ ‘행복한 왕자’ 등과 같은 동서양 고전부터 권여선, 윤이형, 이언 매큐언, 니콜 크라우스 등 현대문학·대중문화까지도 종횡으로 넘나들며 “문학이 말을 걸어오는 시간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갈 결심”의 실마리를 찾게 도와주겠다는 의미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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