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국인 친구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눌 때 별도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카카오톡 내 채팅방 안에서 바로 번역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에 ‘말풍선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외국어로 된 말풍선을 길게 누른 뒤 ‘번역’ 버튼을 누르면 한국어로 번역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역으로 한국어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번역에는 카카오의 자체 번역 서비스인 ‘카카오 i 번역’이 활용됐다. 영어, 일본어를 비롯한 19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실험실’에서 말풍선 번역 기능을 실행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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