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확장현실(XR) 기기에 필요한 ‘2메탈 칩온필름(COF)’을 선보이며 차세대 기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COF는 TV, 노트북 PC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PCB)을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징 기판이다. 디스플레이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하고 모듈을 작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2메탈 COF는 기존의 단면 COF를 기술적으로 개선한 기판이다. 기존 COF가 한쪽 면에만 회로를 구현했다면 2메탈 COF는 기판 양면에 회로를 형성한 것이다. 2메탈 COF는 필름 양쪽 면을 합쳐 4000개 이상의 회로가 형성돼 있다. 통상 패턴 회로가 많아지면 화소도 좋아진다. 화소가 좋아지면 XR기기에서 해상도가 낮을 때 나타나는 화면 깨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2메탈 COF는 얇고 유연한 필름타입으로 만들어져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다.
"피드백 주세요"…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에 QD-OLED 신제품 선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15일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2023년형 신제품을 임직원에게 먼저 공개하고 올해 대형 OLED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부터 2주간 사내에서 QD-OLED 신제품 전시회인 ‘QD 스닉픽’을 연다고 밝혔다. 스닉픽은 ‘몰래 훔쳐보다’라는 의미로 출시 전 신제품을 임직원에게 미리 공개하는 자리다. 내부 구성원에게 제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 회사의 차세대 기술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대형 77형 TV용 QD-OLED와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 등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QD-OLED는 2021년 양산을 시작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현대제철(004020), 부산물 재활용 위해 건설업계와 '맞손'
○…현대제철이 15일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철 부산물 재활용에 대한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재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한국세라믹기술원, 포스코건설, 도로교통연구원, 공주대학교, 현대건설 등 6개 기관이 각각 슬래그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형진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제철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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