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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주한·주북 영국대사 면담…尹정부 대북정책 관심 지지

최근 남북관계·한반도 정세 의견 교환

권영세(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데이비드 앨리스(왼쪽) 주북 영국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통일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8일 데이비드 앨리스 주북 영국대사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하고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최근 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한다는 정부 입장을 표명하고 영국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앨리스 대사와 크룩스 대사는 한국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을 표하고 북한의 식량 상황과 정책 방향, 한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 추진 과정에서의 도전과제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들은 또한 영국 정부가 주북 대사관의 조속한 운영 재개를 희망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응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주북 영국대사관은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020년 5월 평양에서 철수했다. 이에 앨리스 대사는 지금까지 북한에 부임하지 못하고 있다.

끝으로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있어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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