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 근무 제도를 다른 그룹사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대화와 토론으로 경영상의 개선 포인트를 도출해 보는 자리로 지난 2022년 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임직원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교수가 포스코와 협력사의 가족·출산친화제도와 그간의 성과 등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제도가 직원의 직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와 같은 제도들이 다른 그룹사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020년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돌봄 지원 근무형태를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200만 원의 신혼여행지원금과 50만 원 상당의 아기 첫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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