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3일 발표한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에서 영산대학교가 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분야에 작년보다 상승한 전국 공동 2위, 세계 51~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QS는 세계 94개국 1594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국내 대학 가운데 세종대에 이은 경희대·한양대와 공동 2위로, 지난해 전국 4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이 분야 비서울권 1위라는 자리를 공고히 했을 뿐 아니라 세계 순위도 지난해(101~150위)보다 오른 51~100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그 동안 영산대가 글로벌 역량 강화에 꾸준히 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영산대는 그간 캐나다, 필리핀 등 어학연수 실시, 해외 대학·교육기관 교류 등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아울러 호텔관광대학은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 WACS 인증대학이자 세계조리대회 금메달 17개 등 300여차례 수상, 국내 최다(最多)인 23명의 호텔 총지배인 배출,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 배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성과를 달성해왔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그간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올해 국내 최상위권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이러한 성과 확산을 위해 앞으로 모든 학과의 영어강의를 추진하는 한편 영산대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호텔·관광·레저분야 세계 12위의 홍콩이공대학(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과 오는 5월 협약을 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호텔경영학과, 관광컨벤션학과, 조리예술학부(K-Food조리전공·동양조리전공·서양조리전공·Bakery&Beverage전공), 외식경영학과, 해양레저관광학과, 항공관광학과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마이스(MICE)산업을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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