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당일 주문 상품의 익일 도착을 보장하는 신속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내일 꼭! 오네’ 서비스를 다음 달 론칭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리적 제한이 있는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적용된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판매자들의 요일별, 계절별 물량에 따라 2~3일 이내 배송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배송 속도가 물류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내일 꼭! 오네’ 서비스는 판매자와 별도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당일 주문 된 상품을 다음 날까지 고객에게 확실하게 배송한다. 만약 익일 배송이 이뤄지지 않으면 CJ대한통운은 판매자에게 배송 지연을 책임 지고 보상해준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진 이유는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한 덕분이다. 운송 로봇이 구매자 주문 정보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고, 디지털트윈으로 물류 병목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고도화된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택배 터미널에 화물 자동 분류기, 초고속 첨단 스캐너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상품 이동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CJ대한통운은 오픈마켓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와 일반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 모두 ‘내일 꼭! 오네’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매자들의 배송 경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재구매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배송 정확도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첨단 기술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내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는 사업적 동반성장을, 구매자에게는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이커머스 물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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