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한화리츠와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차례로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SPAC)을 비롯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삼성FN리츠의 청약 등도 예정돼 있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000370) 여의도 사옥 등 5개 사무용 건물에 투자해 임대 수익을 배당으로 받는다. 일반 청약은 지난 13~14일 진행됐으며 경쟁률은 최종 0.53대 1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는 7.24대 1이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29일에는 엘비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엘비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털(VC) 기업이다. 지난 20~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116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298대 1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확정 공모가는 5100원이다.
지난 22~23일 일반 청약에서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에는 삼성FN리츠와 스팩 등 4개 종목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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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는 오는 27~28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이다.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2378만주다. 삼성FN리츠는 다음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 상장으로 11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SRA자산운용, 삼성증권)가 직접 참여하는 삼성그룹 최초 공모 상장리츠다. 국내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인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리츠 지분을 각각 28.2%, 27.1%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FN리츠는 올해 말 삼성생명 잠실빌딩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공모액 100억 원 이하의 소형 스팩들도 줄줄이 출격한다. 하나스팩27호(100억 원)와 IBKS스팩22호(80억)가 27~28일, 미래에셋비전스팩3호(90억 원)이 28~29일 각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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