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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먹던 딸기?…고당도 과일에 빠진 마트업계

롯데마트, '황금당도' 판매량 20% ↑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당도 높아 인기

오렌지·블루베리·포도 등 상품군 확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이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마트업계가 블루베리, 포도, 오렌지 등 프리미엄 과일 ‘고당도’ 상품군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황금당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황금당도는 지난 2019년 2월에 론칭한 롯데마트 과일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올해 황금당도 상품군을 지난해 대비 30%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9일에 출시한 ‘자이언트 유레카 블루베리’는 올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이는 국산 블루베리 상품이다. ‘자이언트 유레카 블루베리’는 20㎜이상의 사이즈로 일반 블루베리의 기준 사이즈인 14mm보다 40% 이상 사이즈가 크다.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국산 ‘유레카 블루베리’를 선보이기 위해, 연초부터 매주 9곳의 김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지역 농민들과 소통하며 약 10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자이언트 유레카 블루베리’는 롯데마트 전 점포에서 899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황금당도 오렌지’를 출시했다. 이 '황금당도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 당도인 11브릭스(Brix)보다 약 30% 더 높은 당도인 14Brix 이상의 고당도 오렌지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 엄선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직소싱해 더욱 달콤하고 신선한 ‘황금당도 오렌지’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포함한 30개점에서 1봉에 9990원이라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과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수입 포도와 신품종 블루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풋사과처럼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지니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인디고 크리스피 블루베리’는 올해 5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수입 포도 당도(14brix)보다 40% 더 높은 20brix 당도를 가져, 솜사탕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인 ‘코튼캔디’, ‘캔디하트’ 포도는 8월에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에서 모델이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롯데마트는 고당도 과일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선보인 'the 뀰'은 '꿀'과 '귤'을 합성한 단어로 일반 감귤 전체 물량의 1% 미만의 13Brix 이상 제주 감귤만 선별한 고당도 상품이다. 출시 후 준비 수량을 완판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BTS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BTS 딸기' 두리향 딸기는 일반적인 딸기의 당도인 9~10 Brix와 비교해 11Brix에서 최대 15Brix의 높은 당도를 기록했다.

송요셉 롯데마트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기존보다 크고 당도 높은 ‘자이언트 유레카 블루베리’와 ‘황금당도 오렌지’를 맛보기를 바란다”며 “고당도, 프리미엄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스몰 럭셔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다양한 품종의 포도와 오렌지를 최적가에 판매하는 ‘수입 포도&오렌지 유니버스’를 진행한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색과일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준비했다. 행사카드 구매 시 프리미엄 블랑 청포도 등 프리미엄 포도 5종, 블랙라벨 점보오렌지 등 프리미엄 오렌지, 블랙라벨 고당도오렌지 등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청포도?적포도는 ‘1+1’ 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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