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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협력 확대해야"

포르투갈 총리 39년 만에 방한 계기





이창양(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해상풍력 분야 등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주한포르투갈대사관·포르투갈 투자무역청이 공동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교역이 코로나 이전 시기보다 약 50% 증가하고, 양국 투자 역시 자동차 부품·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축사했다.

행사장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코스타 총리도 자리했다. 포르투갈 총리가 공식 방한한 것은 1984년 이후 39년 만이다.



이 장관은 코스타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속한 경제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포르투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풍력타워·해상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사의 지분 전량을 사들인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자동차·반도체·그린에너지 등 세션별로 상대국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간 일대일 미팅을 통해 심도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때 국가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포르투갈은 2015년 11월 코스타 총리 집권 이후 탈긴축, 구조개혁 등에 성공했으며 코로나 위기도 발 빨리 극복했다고 평가된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마이너스(-) 8.4%까지 추락했던 포르투갈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4.9%, 2022년 6.7%를 회복했다.

한편 이 장관은 1998년 리스본 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포르투갈 측에 2030세계박람회 후보지 중 하나인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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