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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손잡은 PB 중소업체 1년간 일자리 3600개 창출

PB협력사 10곳 중 9곳 中企

전체 고용인원 1년간 22%↑

매출폭발 성장→고용창출로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의 고용 인원이 2만 명을 돌파하고 매출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올 3월 말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만 6500여 명에서 1년 만에 3600여 명(22%) 늘어난 수치다. 쿠팡은 자사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가량 늘어 매출 상승·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국내 전체 기업의 고용 인원이 전년 대비 2.4% 늘고, 벤처·스타트업 고용 인원은 8.1% 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쿠팡 PB 관련 중소업체들의 고용 성장 폭은 의미가 있다. 특히 이들 제조사의 약 80% 이상이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한 만큼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 창출의 활기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에 따르면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쿠팡 PB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이들은 PB 품목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지는데, 쿠팡과 손잡은 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에이치비글로벌’은 PB ‘탐사’, ‘줌 베이직’용 세탁세제를 제조하는 곳으로 지난해 창립 20년 만에 처음 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출의 45%가 쿠팡에서 발생하는 이 회사는 최근 5년간 매출이 2배 뛰었다. 가성비 세제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267평이던 공장을 현재 6800평 규모(1~3공장)로 24배 증축하고 직원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PB ‘곰곰’의 새우·낙지볶음밥 등을 만드는 전북 김제의 ‘한우물’도 매출이 입점 첫해인 2019년 12억 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으로 7배 수직상승했다. 직원은 3년간 200명 추가 고용했고, 공장 2곳도 새로 지었다.

최근 고물가와 맞물린 ‘가성비 PB’의 부상은 이들 중소 제조사들에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팡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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