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카드(029780),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030190)와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플랫폼, IT서비스, 유통, 신용정보 등 각 사의 강점을 살린 결합 데이터 상품을 기획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의 데이터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의 관심사, 트렌드 정보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분석 플랫폼 역할도 담당한다. 5개사로부터 결합된 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데이터 제공사는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다"며 "고객은 데이터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플랫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회원 및 카드 결제 정보 기반의 고객 데모 데이터와 승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각 분야별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결합하고 분석을 지원한다. 롯데멤버스는 4,20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의 유통,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데이터를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택배 품목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IT 인프라를 구축한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조회회사가 보유한 신용·소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 등 각 회사의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여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얼라이언스 기반 상호 협력으로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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