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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영길 자택 압수수색에 국민의힘 "이재명 시즌 2"

국민의힘 "법원, 영장발부로 혐의소명"

野에 "당 전체 썩기 전 환부 도려내야"

송영길 후원조직 사무실 압수수색하는 검찰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의심되는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선 29일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로 검찰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2023.4.29 jjaeck9@yna.co.kr (끝)




여당이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송영길 전 당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대한 논평을 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전 대표는 시종일관 돈 봉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잡아뗐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 '모른다' 다음은 '창작소설', 그다음은 '야당 탄압', 그다음은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대장동 비리' 검찰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반응을 비꼰 것으로 추정된다.



장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는) 오늘 같은 압수수색이 두려워 '나를 먼저 소환해 달라'고 한 것인가"라며 "수사도 입맛대로 고르는 것까지 이 대표를 똑 닮았다. 명실상부한 민주당 당 대표의 클래스"라고도 했다.

그는 "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도려내기를 바란다"면서 "그 전제조건은 이 대표가 당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주거지와 외곽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인천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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