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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바스프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 공급한다

2025년부터 20년 간 공급

임시종(오른쪽) SK E&S 사업총괄과 송준표 한국바스프 대표이사가 4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거래협정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SK E&S가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한다.

SK E&S는 최근 바스프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SK E&S는 2025년부터 20년간 바스프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한다. 바스프는 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총 9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는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해 화석 연료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와도 PPA를 맺었다. SK E&S는 약 3기가와트(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 및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이를 7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및 신기술을 통해 기존 생산 공정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시키며, 2050 기후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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