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부스연출 분야에서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화훼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아스트로피튬 선인장 ‘아이싱스타’로 국립종자원장상, 게발선인장 ‘웨딩’으로 고양특례시장상을 받는 등 3개 부문 수상의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농기원은 자체 개발한 장미, 국화, 선인장, 다육식물 등 총 50품목을 웨딩콘셉트 디자인으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국립종자원장상을 받은 아스트로피튬 선인장 ‘아이싱스타(Icing Star)’는 오각의 란봉옥 계열의 품종으로 별을 닮은 모양이 이색적이다. 녹색의 몸체에 흰털이 빽빽하게 형성되어 별이 수 놓아진 듯한 느낌을 준다. 가시 자리마다 자구가 발생하여 빠른 증식이 가능하고 햇빛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고 농기원은 전했다.
고양특례시장상을 받은 게발선인장 ‘웨딩(Wedding)은 순백색의 꽃으로 분지 수가 많고 줄기 마디가 단단한 장점을 지닌 품종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4년 만에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적극적으로 신품종 전시 홍보를 진행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화훼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며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과 국산 신품종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