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는 기존 전환사채(CB)에 부여된 100억원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으며, 콜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소각이 완료될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5.02% 수준인 90만 6289주는 전환되지 않는다. 이를통해, 주주들에 대한 지분 희석 리스크(위험)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티 관계자는 “예스티는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익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 소각을 결정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CB소각에 따른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중인 고압어닐링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적용 온도와 압력 범위가 넓어 공정 확장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핵심 설비인 압력 챔버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 해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배치(Batch)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고효율 히터 기술을 도입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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