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18일 오후 금감원 강당에서 ‘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유금(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제155회 FSS금융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금융아카데미도 대면교육으로 처음 정상화됐다. 강연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접 강연에 나선 이 원장은 현명한 금융생활 요령, 한국 금융의 비전 등 다양한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한국 금융 산업은 대내외 위험 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정책 대응과 금융회사 관리 실태 등을 봤을 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주요 금융회사들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외연 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감독 당국도 한국 금융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확대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등 한국 금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정책 과제들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개인 신용관리의 필요성,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 자산형성 방법, 금융권 취업 등 MZ세대를 위한 금융생활 요령 및 주요 관심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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