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속 2550대로 올라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8포인트(0.69%) 오른 2555.2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40.03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원, 4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67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6만89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9만8400원까지 오르는 등 지난주에 이어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앞서 국내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2차전지 종목에서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 전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셀트리온(068270)(2.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6%), LG에너지솔루션(373220)(0.54%)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4%), 기계(1.61%), 의약품(1.20%) 등은 오르는 반면 의료정밀(-0.42%)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40%) 오른 845.1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9%) 내린 840.97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845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3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97%), 에코프로(086520)(2.07%), 셀트리온제약(068760)(1.9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등의 오름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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