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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여의도 금융지구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공원·서울항도 누린다"

['여의도 브라이튼 아파트' 견본주택 가보니]

오픈 후 한 달 만 2200명 다녀가 '문전성시'

도심 한복판에서 누리는 럭셔리 주거 라이프

제2세종문화회관·서울항 등 입지적 호재도


"3년 전 브라이튼 오피스텔에 청약했었는데 떨어졌어요. 매일 출퇴근할 때마다 단지 앞을 오가며 부러워했었는데 아파트 임대가 시작된다고 해서 당장 방문했어요. 서울시에서도 여의도를 대대적으로 개발한다고 해서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가격이 높긴 하지만 임대 후 분양 전환할 수 있어 일단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여의도 직장인 A씨)





여의도에 17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그것도 고급화를 앞세운 고가 단지로 세간의 무수한 관심이 쏟아지던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이 공개된지 한 달이 됐다. 신영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에는 지금까지 2200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다. 평일 기준 하루에 40팀까지만 방문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일, 하루 종일 방문객이 끊이지 않은 셈이다.

갤러리형으로 꾸며진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견본주택은 10분 당 한 팀씩 안내하는 방식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대가가 20억 원에 달하는 하이엔드 주택 단지라는 점에서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 이미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다음 달까지 주말과 인기 있는 시간대의 사전예약이 거의 마감된 상태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 전경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면적 132㎡A 유니트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를 연상케 하는 오렌지 컬러로 꾸며졌다. 신발장과 드레스룸에 컬러가 입혀져 면적별 특징을 살리는 한편 고급스러운 생동감을 자아냈다. 가구와 마감재도 모두 수입산 고급 자재다. 층고는 2.6m지만 마이너스 몰딩으로 체감상 더 높게 느껴졌다.

거실에 들어서자 사방이 탁 트인 개방감과 동시에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이 눈길을 끌었다.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송출해 실제 브라이튼 여의도 39층에서 바라본 전망을 그대로 구현했다. 계약 상담부스에서는 원하는 층수의 실제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디자인 어워드에서 가점을 받은 브라이튼만의 '돌출형 테라스'도 견본주택에 갖춰졌다. 저층 씨티뷰 타입에만 들어선 구조로 프라이빗한 미니 정원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공간이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이 테라스가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저층을 계약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귀뜸했다.

여의도 브라이튼 견본주택에 갖춰진 132타입 옷장 드레스룸




주택의 가치와 더불어 입지적 프리미엄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규제에 막혀 '낡고 오래된 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하던 여의도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를 필두로 초대형 문화·관광 인프라 보강이 계획되면서 개발 기대가 높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지을 계획이다. 독일 함부르크 엘베강변에 위치한 '엘프필하모니'를 모티브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다. 여의도공원도 금융중심지에 걸맞는 도시공원과 국제금융지원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밀레니엄 파크와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보강도 잇따른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서울항'을 여의도에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서울항 사업은 서해에서 출발한 5000톤급 크루즈가 한강에 정박해 서울 명소 방문 등 기항지 관광을 하거나, 한강에서 출발한 크루즈가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을 오가고, 향후에는 세관, 출입국, 검역기능을 도입해 국제관광이 가능하도록 만들 국제항 조성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더현대서울, 여의도공원, 벚꽃축제와 불꽃축제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한 여의도의 매력을 배가시킬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호재가 몰리면서, 호주 시드니의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인 항구도시 ‘달링하버’처럼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여의도 부동산 시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10월 준공되는 브라이튼 여의도가 변화를 시작하는 여의도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4년 단기 민간임대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여의도 브라이튼 견본주택에 갖춰진 132타입 거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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