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보유한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54% 넘게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줄어든 211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6% 감소한 30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9% 늘어난 3263억 원을 기록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수익 감소는 지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 침체, 전반적 투자 심리 위축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당기순이익 증가는 디지털 자산 시세가 전 분기 대비 회복하며 평가 금액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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