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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SM 7% 급락 [특징주]

멤버 3인 측 “노예계약” 주장

에스엠 “외부세력 배후 확인돼”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주요 멤버들인 첸, 백현, 시우민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소속사인 에스엠(041510)(SM) 주가가 1일 7%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 하락한 10만1800원에 마감했다. S장 초반 4.47%까지 올랐다가 전속계약 해지 통보 소식 이후 하락 전환했다. 전날 기준 SM 시가총액은 2조6142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하루 동안에만 시총 1906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백현·시우민·첸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학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이들 세 멤버가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정산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SM은 끝내 거부했다”며 "아티스트들은 SM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이른바 노예계약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스엠은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허위 정보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고 제안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다만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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